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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및 생각들

[포켓몬 카드] 포켓몬카드로 재테크 가능한가?

by pokemoncard123 2025.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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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포켓몬카드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고 이에 따라 투자/재테크 목적으로 포켓몬카드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

 

사실 포켓몬카드를 통한 재테크는 북미 시장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이루어지고 있었다. 바로 부스터박스나 ETB 같은 미개봉 제품들을 오래 보관 한 뒤 가치가 오르면 판매해서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모든 미개봉 제품들의 가치가 시간이 흐르면 올라간다는 전제를 이용하는 투자 방식이다.

(출처: https://www.instagram.com/gorilla.tcg)

 

위는 썬문 시리즈 부스터박스들의 8 6일자 시세이다. 부스터박스의 정가가 $161.64인 것을 고려하면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모든 세트의 가격 상승률이 같은 것은 아니다. Team Up의 경우 가격이 ~$9000까지 올라갔지만 Crimson Invasion $600까지만 올라갔다.

 

여러가지 재테크 방법

포켓몬카드를 통한 재테크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미개봉 제품을 통한 재테크

부스터박스 등의 미개봉 제품을 구매한 뒤 장기간 (~10) 보관해서 가격이 올라갈 때 까지 기다렸다가 수익을 챙기는 방법으로 이 방법을 내가 선호하는 이유는 리스크가 가장 낮은 방법이어서이다. 모든 미개봉 제품들이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올라간다는 전제가 현재까지 항상 성립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리스크가 제로인건 아니다. 미개봉 제품들도 시장 상황에 따라 당연히 가격이 폭락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단순하다고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여러가지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다.

 

- 제품 선택: 포켓몬카드 미개봉 제품의 종류는 여러가지이다. 북미/영문판의 경우 부스터박스, ETB 등등 여러 박스들이 있고 또 발매되는 확장팩 세트들도 여러 종류이다.

 

오래 묵히면 가치가 올라간다 하지만 위의 썬문 부스터박스 시세에서도 봤듯이 어떤 세트인지에 따라 가격 상승이 천차만별이다.  

높은 수익을 내려면 구매해서 묵히는게 다가 아니라 나중에 가격이 많이 올라갈 제품을 잘 골라서 묵히는게 중요하다. 하지만 이게 말로는 쉽지 미래를 알 수 없는 이상 어떤 세트의 제품이 가격이 제일 많이 올라갈 것인지를 예측하는건 불가능하다.

 

결국 여러 세트의 부스터박스를 전부 조금씩 구매(분산 투자)하거나 본인의 "안목"을 믿고 가격이 더 올라갈 것 같은 세트에 집중하는 방법이 있다. 이러한 "안목"은 아래에서 얘기할 싱글카드/등급카드 재테크에서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

 

- 구매가격: 제품을 얼마에 구매하느냐는 리스크와 직결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정가 또는 그 아래로 구매하는 것인데 이 경우 나중에 가격이 내려가도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 적어지는 것이고 가격이 올라갈 경우 수익률도 커지게 된다. 적절한 구매가격은 개인마다 다르고 제품 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다.

 

- 낮은 환금성: 어떻게 보면 포켓몬카드 재테크의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다. 환금성이 낮기 때문에 돈이 그냥 묶여있는 꼴이 될 수 있다.

 

- 판매 계획: 미개봉 제품을 구매한 뒤 묵히는게 끝이 아니다. 아무리 제품의 가격이 올라간다 해도 팔아야 수익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 어디에다 팔 것인지에 대한 상세하고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 판매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제품 선택과 연결되기도 하는데 모든 제품이 똑같이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부스터박스의 경우 다른 제품들 (collection box, tin 등등)에 비해 더 잘 팔릴 수 밖에 없다.

 

2. 싱글카드 또는 등급카드를 통한 재테크

이는 싱글카드 또는 등급카드를 구매한 뒤 나중에 가격/가치가 올라가면 판매를 하는 방법이다. 또는 싱글카드를 직접 그레이딩 한 뒤 판매하는 방법도 여기에 포함된다.

 

- 더 큰 리스크

우선 이 방법은 미개봉 제품을 통한 재테크에 비해 리스크가 훨씬 크다. 싱글 카드/등급 카드의 경우 미개봉 제품들에 비해 가격 상승/하락의 폭이 크고 가격 변동도 더 자주 일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대신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도 있고 미개봉 제품처럼 장기간 보관이 필요 없을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많은 등급카드들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올라가는 만큼 나중에 내려갈 수도 있다. 그래서 현재 등급 카드를 구매할 경우 리스크에 대한 고려가 더욱 더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 안목의 중요성

미개봉 제품의 경우 구매한 뒤 그냥 놔두면 가치가 계속 올라가지만 싱글카드나 등급카드의 경우 모든 카드가 가격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같은 포켓몬이라도 수 많은 카드가 있는데다가 포켓몬의 종류도 1000 종이 넘는다.

 

그래서 어떤 카드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예측하는 것은 어떤 세트의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예측하는 것에 비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안목은 경험과 포켓몬카드의 트렌드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서 싱글카드/등급카드 재테크는 초보자들 보다는 확실히 고인물들에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

 

한글판 포켓몬카드로 재테크는 가능한가?

마지막으로 한글판 포켓몬카드 재테크에 대한 내 생각은 아래와 같다.

 

- 미개봉 제품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포코의 잦은 재판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는거 같다. 하지만 재판은 오히려 투자하기에 좋은 기회이다. 즉 정가에 구매할 수 있으면 면 이득이다. 그리고 한글판 미개봉 제품들도 단종된 후 시간이 지나면 공급이 끊기기 때문에 가격/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한글판의 문제는 잦은 재판 보다는 작은 시장규모와 낮은 출산율이라고 본다. 한글판 미개봉 제품들의 가격이 올라가도 나중에 구매할 수요가 없으면 결국 수익을 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북미 시장의 경우 소드실드 이전의 제품들도 어느 정도 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데 한글판의 경우 비슷하게 소드실드 이전 제품들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잘 모르겠다. 즉 현재 SV 시리즈 제품들을 구매한 뒤 묵혀도 나중에 비싼 가격에 구매할 수요층이 엄청 적거나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작은 시장 규모 외에도 한국의 낮은 출산율이 미래의 포켓몬카드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본다.

 

포켓몬카드 시장의 메카니즘은 결국 어렸을 때 포켓몬카드를 접한 어린이들이 성인이 된 후 고정수입이 생기고 재유입되는 방식인데 한국의 경우 낮아진 출산율로 인해서 현재의 스칼렛 바이올렛 또는 그 전 소드실드 때 포켓몬카드를 접한 어린이들(잠재적 수요층)의 숫자가 90년대후반~2000년초에 포켓몬카드를 접한 어린이들의 숫자 보다 적다는 가정하에 미래의 시장 규모가 더욱 더 축소 될 수 있다.

 

- 싱글카드/등급카드의 경우: 한글판 싱글/등급카드의 경우 일본판이나 북미/영문판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더 낮다. 그래서 수익면에서는 북미/영판이나 일판에 비해 낮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올해 나온 메타몽 프로모 같이 한국판 한정 카드들은 충분히 좋은 재테크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본다.